의식은 고도로 조직된 물질(뇌수)의 속성 내지 산물이다. 또, 의식이란 인간의 진화 과정과 사회적 관계를 통해 발전하였다.
인공지능은 어떠한가? 인간이 제작하여, 인간이 제공하는 수동적인 것들에 대해서 수동적으로 반응한다. 인간이 이론을 제공하면, 그걸 체계화하고 인간을 모방하여 답변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역할이다.
인간 의식의 기원은 인공지능과는 천양지판이다.
인간 의식의 근본은 사회적 노동이다. 인류가 유인원으로부터 진화가 되는 과정에서, 인간은 감각, 감정, 관심과 이를 통한 사유를 근본으로 노동을 통해서 의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가령, 인류가 불을 얻기 위해 벌목을 하고, 마찰력을 발견한 것이 그 예이다. 또, 이를 진화과정을 통해 무수한 일반화와 열에 대한 학문 등을 통해 불에 대하여 변증투쟁으로 그 연원을 파악하였다.
또, 인간에게는 신호계가 있다. 고등동물들은 무조건 반사와 더불어 조건반사가 있지만, 인간은 언어라는 신호의 신호, 제2신호계를 통해 사유할 수 있다. 가령, 동물은 배가 고프면 제1신호계인 감정들에 기해 음식을 직접 보고 반응하면, 인간은 제2신호계에 기해 케이크라는 단어를 들으면 케이크가 없어도 배고픔을 느끼고 사유한다.
이는 언어가 인류가 노동을 하면서, 점차 지시와 소통이 필요하여 후두가 발전하여 언어를 통해 사유를 할 수 있게 됨이다.
그렇지만, 인공지능은 이러한 신호계가 아니라 단순히 기계적으로 입력한 것을 출력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또, 사회적 관계, 노동이 아니라 그저 인간이 지시한대로 반응한다.
또, 인간은 감각에 의해 객관세계의 사물을 파악할 수 있고, 무수한 추상화와 일반화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노동으로 세상에 적응하고 개조한다.
그렇지만, 인공지능에게는 감각이 없고 인류의 추상화와 일반화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수동적으로 입력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은 인간만의 고유 능력인 언어에 의한 사유와, 일반화와 추상화, 그리고 사회적 관계와 진화의 산물이 부재하다. 결국, 인공지능이 인간을 초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반동적 부르주아 주장의 산물이자, 노동자를 해고하고자 하는 부르주아 사고의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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