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적 유물론에서는 물질이란 감각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지고, 우리의 감각으로부터 독립하여 존재하면서, 우리들의 감각에 의해 모사되고, 촬영되고, 반영되는 객관적 실체를 나타내는 철학적 범주입니다. 이때, 물질에는 운동과 시간 및 공간이 결부되게 됩니다.
운동은 물질의 보편적인 속성이며 그 존재양식입니다. 세계에는 물질 없는 운동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운동 없는 물질도 있을 수 없습니다.
물질과 운동에는 시간과 공간이 보편적 존재형태로 결부됩니다. 이때, 공간은 물질의 크기와 구조, 다양한 물질계에 있어서 제 요소와의 병존과 상호작용을 표현하는 물질의 존재형태입니다. 시간은 모든 대상의 존속 기간과 물질의 상태가 서로 대치된 결과를 특정짓는 물질의 존재형태입니다.
정리하면, 변증법적 유물론에서는 인간으로부터 독립하여 인간이 감각으로 인식하는 물질에 운동, 시간과 공간을 결부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증법적 유물론의 명제들은 빅뱅 이전에의 우주를 해명하는데 결정적인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빅뱅 이론은 우주가 137억년전 특이점에서 폭발하여 우주가 전개되었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우주 나이가 137억년이라는 것은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승인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변증법적 유물론에서는 물질과 운동이 영원불멸한 이상, 시간 역시 무궁하고 무진하며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빅뱅 이전에 폭발을 야기한 선행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물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빅뱅 이전 반물질이 존재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빅뱅을 야기한 선행 조건으로서의 물질이 존재하는 이상, 빅뱅 이전 물질과 운동이 존재했고, 거기에 기초한 시간과 공간 역시 있게 됩니다. 특히, 캐시미어 효과에 의거, 완전한 빈 공간이 있을 수 없고, 진공에서도 입자가 운동하는 이상, 빅뱅 이전에도 시간과 공간이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빅뱅 이전에도 분명 시간이 존재했으며, 그 시간은 137억년이라는 국부적, 국소적 시간이 아니라, 우주의 무한함에 상응하는 계속되는 시간의 존재로서 해명할 수 있습니다. 빅뱅 이전에도 변증법적 유물론의 견지에서 보면, 계속되는 물질과 운동 속에 있는 공간과 시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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