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보존 및 전화의 법칙이 뇌터정리에 의해서 시간대칭성 붕괴 시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반박하자면, 뇌터정리는 닫힌계 내부에서 에너지가 보존된다는 원리이고, 대칭 깨짐으로 에너지가 보존되지 않는 현상이 발현되면 달라진 에너지가 다른 계로 이동하여 에너지 보존 자체는 성립한다. 예를 들어, 우주 공간을 통해 전파되는 파동인 중력파가 시간에 따라 진폭이 감소하는데, 이는 시간대칭성이 깨져서 에너지가 소모된 것이지만, 중력파는 여전히 우주공간에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즉, 뇌터정리에서 시간대칭성이 깨져도 에너지는 다른 계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뇌터정리에 의해서 시간대칭성이 깨져도 에너지 자체가 존재되는데, 이때 에너지는 물질과 운동이 전제됨을 원칙으로 하므로, 따라서 물질과 운동은 당연히 존재하고 그에 기한 시간과 공간 역시 상대성 이론에 의거 전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혹자는 빅뱅 폭발 시에 시간대칭성이 깨졌다거나 유지되었다고 주장하나, 시간대칭성이 깨졌다거나 유지되었다는 양자에 대해 양자 전부 이를 추정할만한 근거는 없고, 둘째로 시간대칭성이 깨져도 에너지 보존 및 전화 법칙은 성립하여 닫힌 계에서 다른 계로 에너지를 보낸다는 점에서 빅뱅 폭발 이전에도 뇌터정리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보존 및 전화 법칙이 성립한다고 봄이 타당하다.
따라서, 빅뱅 폭발 이전 에너지 보존 및 전화 법칙에서의 에너지는 물질과 운동을 전제로 하고, 상대성 이론에 의거 공간과 시간이 결부되어야 하므로, 빅뱅 폭발 이전 역시 당연 물질과 운동, 시간과 공간이 전부 있고, 세상은 무한한 물질의 운동과 시공간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상대성 이론에 의거 뉴턴이 주장하던 빈 공간이라는 것, 즉 물질과 시간이 결부되지 않는 빈 집이라는 것의 개념이 깨지게 되었고, 거기에 에너지 보존 및 전화 법칙 상 모든 것에 에너지가 적용되면 그에 수반한 물질과 운동, 공간과 시간이 결부됨에 따라, 빈 공간 자체는 이 우주는 물론 전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빅뱅 이전 역시 당연히 물질과 운동, 그리고 그에 결부된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여기에 부가하여, 빅뱅 폭발 이전에 시간대칭성이 깨진 경우, 뇌터정리가 닫힌계 내에서만 성립하여 빅뱅 폭발 이전 닫힌계가 없었다면 에너지 보존 및 전환 법칙 자체에서 에너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지 않아 에너지 보존 및 전환을 부정한다고 볼 수도 있으나, 공간 자체에 대해서 닫힌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추정할 근거도 없고,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근거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우리에 의해 관측되지 않은 곳에 더 복잡한 공간이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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